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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 묵인한 진실: 영화 일곱 개의 회의 (七つの会議)로 본 일본 대기업의 구조적 부패

조용한 복종: 일본식 조직 문화의 민낯《일곱 개의 회의》는 일본식 조직 문화를 철저히 해부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진짜 공포는 범죄나 스릴러적 요소가 아니다. 오히려 무서운 것은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회사’다. 영화 속 무대는 중견 전기부품 회사 ‘도쿄 켄덴’. 겉으로는 성실한 기업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는 성과至上주의와 연공서열, 그리고 무언의 복종으로 가득 차 있다. 직원들은 질문하지 않는다. 상사의 지시는 곧 ‘정답’이며, 조직에 방해되는 언행은 곧바로 불이익으로 이어진다.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인물 ‘노자키’는 무능한 영업사원처럼 그려지지만, 실은 회사의 부조리를 눈치채고도 묵묵히 관찰하는 인물이다. 그의 ‘게으름’은 오히려 조직의 비상식적인 구조에 대한 침묵의 저항처럼 보인다...

경제 영화 리뷰 2025. 5. 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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